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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렵다면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라.한달쓰기 2019. 10. 7. 15:47
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둠이 두려운 이유는 앞에 뭐가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.
20대 때 군 제대 후 꽤 몇 년간 어려운 생활을 했었다.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아버지 사업 실패로 인한 영향이었다. 다행히 부모님에게 나쁘지 않은 멘탈을 물려받아서 안 좋은 생각과 길로 빠지진 않았지만, 끝이 안 보이는 악화되는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?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었다.
그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중 하나는 ‘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상해보라’는 어느 책의 내용이었다.
책 이름과 정확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말도 안 되는 엉망이 될 수 있는 예시를 들었는데,
예를 들면 지금 당장 집 밖에 나가다가 지나가는 개에게 물리고 자동차에 치이고 잘못을 저질러서 감옥에 가는 등,
끝까지 가게 되면 그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.
게다가 상상한 최악의 상황이란 것이 실제 잘 일어나지 않을뿐더러 그 상황을 그려보면 그 와중에도 살 방법을 찾는다는 거다.실제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그려 보았다.
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할까를 그려보고 어떤 상황이 되어도 그보다는 낫다는 결론에 이르자 머릿속으로 바닥을 찍고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던 것 같다.지금은 시간이 지나 그때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 속에 살고 있다.
지난날이 소설 속 이야기나 영화 속 이야기였던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.그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 이제는 나의 가장 큰 무기이다.
지금은 최악의 상황을 해결했던 것처럼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해결책을 생각한다.'한달쓰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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